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97센트(1.35%) 하락한 배럴당 70.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1.08달러(1.42%) 하락한 배럴당 74.96달러에 마감했다.
다만 중동 지역의 분쟁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는 이번 주 주간으로는 약 2% 상승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동 지역의 휴전을 위해 애쓰고 있으나 현재까지 성과는 미흡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원유 재고 증가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동 분쟁으로 인한 원유 공급 둔화 우려로 다소 상쇄되는 모습이다.
ING의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을 계속 기다리고 있다"며 ”전일 유가 강세는 블링컨 장관의 최근 이스라엘 방문에서 아무런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IG의 얍 준 룽 시장 전략가는 "시장 참가자들은 중동 분쟁이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휴전 협상이 일부 교착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