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올트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경영 부진과 장기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영 정상화를 위해 '근본적인 기업 문화 변화'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이번 달 전 세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했으며, 주가는 2% 이상 하락한 바 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178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금을 얼마나 빨리 소비하는지를 나타내는 '현금 소진'은 3분기가 19억6000만 달러였다. 전년 동기에는 3억1000만 달러였다.
올트버그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실적 부진과 고객 신뢰 하락으로 '갈림길에 서 있는' 보잉을 안정시키면서 방산 사업과 737MAX와 777의 실적을 개선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것은 큰 배이고 방향 전환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실현되면 다시 위대해질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올트버그는 경영진과 기업문화 혁신에 대해 논의했다며 “문제의 악화를 막고 근본 원인을 파악, 수정, 이해하기 위해 더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라며 “변화의 과정은 진행 중”이라고 언급하고 사업 안정화, 개발 프로그램 실행 개선, 강점 분야에 집중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합리화, 재무 개선 등을 꼽았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