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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애플·MS 등 빅테크 실적 발표...10월 고용동향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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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애플·MS 등 빅테크 실적 발표...10월 고용동향 촉각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은 이번 주 3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절정에 이른다.

M7 빅테크 가운데 이미 실적을 공개한 테슬라, 다음 달 20일(현지시각) 실적 발표가 예정된 엔비디아를 제외한 애플 등 5개 빅테크 실적 발표가 줄을 잇는다.
반도체 업체 AMD와 온세미 역시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고, 주말에는 미국 양대 석유 메이저 엑손모빌과 셰브론 실적도 발표된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도 다음 달 1일이나 2일께 실적을 발표할 전망이다.
굵직한 경제 지표들도 발표된다.

시장 흐름을 좌우할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고용 지표 모두 이번 주에 공개된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통계 1차분도 이번 주에 발표된다.

빅테크 실적 발표


M7 빅테크 가운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등 5개 업체가 실적을 공개한다.

알파벳이 29일 실적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30일 MS와 메타, 31일 애플과 아마존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모두 장이 끝난 뒤 실적을 공개한다.

특히 MS,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 4개 빅테크 실적 발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와 관련해 지금까지의 실적, 향후 전망 등이 포함되면서 AI 테마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또 엔비디아에 AI용 메모리 반도체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는 마이크론 주가가 재도약 발판을 마련할 가능성도 있다.

덩달아 AI 총아 가운데 하나인 양자컴퓨터 업체 아이온Q 역시 급등세를 이어갈지도 관심거리다. 아이온Q는 이달 1일 이후 주가가 2배 넘게 폭등했다.

릴리, 맥도널드


빅테크 실적 발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기차 흐름을 알려 줄 포드 자동차 실적 발표가 28일로 예정돼 있고, 이날 반도체 업체 온세미 실적도 공개된다.

AI 반도체 업체 AMD, 햄버거 패티 오염으로 고전하고 있는 맥도날드는 29일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30일에는 다이어트약 젭바운드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실적 발표가 있다.

같은 날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 의료기기 업체 제너럴 일렉트릭(GE) 헬스케어, 커피 체인 스타벅스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애플과 아마존이 실적을 공개하는 31일에는 장중 차량 공유업체 우버의 분기 실적 발표가 있다.

다음 달 1일에는 석유 메이저 엑손과 셰브론이 실적을 공개한다.

버핏의 버크셔도 이날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정돼 있지만 이전 관례를 따를 경우 이날 대신 토요일인 11월 2일 실적 발표 가능성이 높다.

인플레이션, 고용, 성장률


기업 실적과 더불어 이번 주에는 굵직한 경제 지표들도 줄줄이 공개된다.

미 노동시장 세부 흐름을 보여주는 노동부의 구인·이직실태조사(JOLTS) 9월치가 29 발표되고, 같은 날 컨퍼런스보드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도 공개된다.

이튿날인 30일에는 민간고용 서비스 업체 ADP의 10월 민간고용 통계가 발표된다.

같은 날 미 상무부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를 발표한다. 예비치, 수정치, 확정치 등 3차에 걸쳐 발표되는 GDP 통계 1차분이다.

시장에서는 3분기 GDP 성장률이 2.1%로 2분기의 3%에 비해 하강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 기준으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31일 9월 치가 공개된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돼 8월 2.2%에서 9월에는 2%로 더 낮아졌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시장이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지표가 된 노동부의 고용동향은 다음 달 1일 발표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고용동향에서 미국의 10월 신규 고용 규모가 14만명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9월 고용동향에서는 9월 신규 취업자 수가 예상을 10만4000명 웃돈 25만4000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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