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1조1737억원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수주 총액 1조5878억원의 약 74% 수준이다.
먼저 서울 송파구 마천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이 있다. 조합은 다음달 2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한다.
시공사는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며 GS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송파구 마천동 번지 283일대에 지하 5층~지상 25층, 25개동, 공동주택 2364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예정 총 공사비는 1조254억원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이 사업을 수주하면 2조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다음달 3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하는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7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도 사정권 안에 있다.
GS건설은 한화 건설부문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은 서대문구 북가좌동 80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6층, 공동주택 140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예정된 전체 공사비는 약 6139억원이다.
GS건설은 13개동, 2550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로 탈바꿈될 예정인 서울 영등포구 신길2구역도 수주할 가능성도 크다. 이 사업의 예정된 전체 공사비는 1조1124억원이다.
신길2구역 관계자는 “지난달 6일 재공고를 낸 뒤 당일 GS건설과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입찰의향서를 제출했으나 조합이 정한 7일 이내에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또 다른 곳이 없어 다시 유찰됐다”면서 “논의 끝에 지난달 20일 조합은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GS건설, 삼성물산 컨소시엄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는 공문을 보냈고 이후 수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GS건설 관계자도 “신길2구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시공사 선정총회를 앞두고 있다”며 “GS건설과 삼성물산 간의 비율은 아직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합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 총회는 다음달 30일 열린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