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0년 안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망했다.
29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8회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컨퍼런스에 온라인으로 참석한 자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앞으로 크게 보급돼 오는 2040년 전까지 사람보다 많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면서 “다목적 휴머노이듯 로봇의 대당 가격은 2만~2만5000달러(약 2800만~35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는 향후 20년 안에 전세계적으로 보급된 휴머노이드 로봇의 규모가 100억대에 달할 수 있다 예측”이라고 전했다.
FII는 사우디 국부펀드 PIF가 지난 2017년 설립한 인공지능(AI)· 로봇공학·교육·의료 관련 국제 비영리 재단이다. 다목적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출시를 준비 중인 테슬라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많은 기업 가운데 한 곳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