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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오는 8일부터 다우지수 편입...인텔은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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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오는 8일부터 다우지수 편입...인텔은 탈락

2015년 2월 11일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의 엔비디아 본사에 회사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15년 2월 11일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의 엔비디아 본사에 회사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30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에 편입된다.

1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는 성명에서 엔비디아가 오는 8일부터 인텔을 대신해 다우지수에 편입된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에서는 지난 6월 엔비디아의 주식 분할 이후 다우지수 편입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투자자들이 엔비디아를 AI 호황의 주요 수혜주로 인식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해 약 240% 급등한 후 올해에도 180% 넘게 상승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정규 거래에서 1.96% 상승한 135.36달러에 거래를 마친 뒤 다우지수 편입 소식에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3% 넘게 추가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AI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빠른 성장으로 이미 다우지수에 편입된 마이크로소프트(MS) 및 애플과 함께 시가총액 3조 달러 이상 기업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엔비디아 시총은 3조3000억 달러로 애플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반면, 인텔은 중앙 프로세서의 새로운 경쟁 및 AI 트렌드를 놓쳤다는 인식 등으로 고전하면서 올해 들어 주가가 51%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이번 다우지수 편입은 지난 2월 아마존이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를 대체해 지수에 편입된 이후 처음 이뤄진 조정이다.

다우지수에 편입되는 종목은 S&P 다우존스 지수 위원회에서 선정한다. S&P 다우존스는 또한 셔윈 윌리엄스(Sherwin Williams)가 화학업체 다우를 대신해 지수에 편입된다고 밝혔다. 셔윈 윌리엄스는 글로벌 페인트 및 코팅 제품 제조 기업이다.

이번 엔비디아의 편입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인 6개의 대형 기술기업 중 알파벳과 메타를 제외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및 엔비디아가 다우지수에 포함되게 됐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