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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 “미 국채 수익률 급등, 인플레이션 우려와는 무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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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 “미 국채 수익률 급등, 인플레이션 우려와는 무관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7일(현지시각)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것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차기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와는 무관하며, 경제 성장세가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측면이 크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그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 국면에서 국채 금리는 통상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9월 금리 인하부터 이번 추가 금리 인하까지의 기간 동안 국채 금리는 여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태다.

파월 의장은 이런 움직임을 우려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금리 상승은 인플레이션 기대치 상승이 주된 원인이 아니라 성장세가 강화되고 하방 위험이 약화됐다는 견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수익률 상승 등 금융환경이 집요하고 큰 폭으로 움직인다면 정책 결정 시 고려하겠지만, 현 단계에서는 그렇지 않다며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나타내는 물가연동국채의 근원인플레이션율(BEI)이 상승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은 수준으로 고정된다면 우려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며 과도하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