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총 순위 집계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총은 약 1조7380억 달러(약 2448조 원)로 메타플랫폼(1조4720억 달러)에 이어 은(1조7090억 달러)까지 뛰어넘으며 전체 자산 가운데 8위로 성장했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세의 배경에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신규 자금이 유입되는 흐름이 있다. 지난 한주 IBIT에는 약 10억달러(약 1조4000억 원)가 순유입됐다. 지난 1월 ETF가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순유입된 자금은 270억달러(약 37조8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기대도 비트코인 랠리에 불을 붙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유세 기간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입장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
지난 7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미국 정부가 현재 보유하거나 미래에 획득하게 될 비트코인을 100% 전량 보유하는 게 내 행정부의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강한 규제로 비판받아온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도 해임하겠다고 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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