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소식통에 따르면 타타전자는 페가트론이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에서 가동 중인 아이폰 공장의 지분 60%를 사들여 이 공장을 합작 법인으로 운영하는 내용의 계약을 지난주 체결했다.
페가트론은 나머지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기술 지원을 맡게 된다.
이 공장의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약 1만 명의 생산 인력을 두고 있는 이 공장은 연간 500만 대의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다.
이로써 인도내 공급망에서 애플 공급업체로서 타타전자의 입지는 강화될 것이라고 이들 소식통들은 입을 모았다.
로이터는 "이는 중국을 둘러싼 지정학 위기 고조 탓에 애플의 탈중국화 행보가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흐름"이라고 전했다.
현재 인도에서는 위스트론과 폭스콘, 페가트론 등 대만 기업 3곳이 아이폰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타타전자는 이미 대만의 위스토론사에서 지난해 인수한 카르나타카주 아이폰 조립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타밀나두주 호수르에 공장을 짓고 있는데 페가트론이 합작 파트너가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