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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 엔비디아와 손잡고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시대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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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 엔비디아와 손잡고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시대 앞당겨

신약 개발 혁신 기대되는 양자 컴퓨팅...'쿠다-Q' 플랫폼으로 성능↑

아이온큐는 18일(현지시각) 자사의 양자 컴퓨팅 하드웨어와 함께 엔비디아 '쿠다-큐(CUDA-Q)' 플랫폼을 활용하는 종단 간 애플리케이션 워크플로우의 업계 최초 시연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비즈니스와이어이미지 확대보기
아이온큐는 18일(현지시각) 자사의 양자 컴퓨팅 하드웨어와 함께 엔비디아 '쿠다-큐(CUDA-Q)' 플랫폼을 활용하는 종단 간 애플리케이션 워크플로우의 업계 최초 시연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비즈니스와이어
양자 컴퓨팅 선두 기업 아이온큐(IONQ)가 엔비디아(NVIDIA)의 '쿠다-큐(CUDA-Q)' 플랫폼을 활용해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성공했다고 비즈니스와이어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은 양자 컴퓨팅과 고전 컴퓨팅의 장점을 결합한 혁신적인 기술로,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은 분자의 전자 구조 특성을 계산하는 데 사용되며, 약물 분자와 단백질의 상호 작용을 분석하는 등 화학 분야 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

아이온큐는 자사의 최첨단 양자 컴퓨팅 하드웨어와 엔비디아의 '쿠다-큐' 플랫폼을 통합해 기존 방식보다 월등한 성능을 달성했다.
'쿠다-큐'는 양자 처리 장치(QPU)와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단일 워크플로우에서 통합하고 프로그래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양자 고전 컴퓨팅 플랫폼이다. 아이온큐는 '쿠다-큐'를 통해 자사의 양자 컴퓨터 '아이온큐 포르테'와 '아이온큐 하이브리드 서비스' 제품군을 엔비디아의 A100 텐서 코어 GPU(A100 Tensor Core GPU)와 연동해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환경 모두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게 했다.

비즈니스와이어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국제 슈퍼컴퓨팅 학술대회 'SC24'에서 공개 시연을 통해 소개됐다. 시연에서는 제약 및 기타 상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분자 특성 분석 방법이 제시됐으며, 향후 생물 제약 분야의 분자 동역학 모델링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온큐의 엔지니어링 및 기술 담당 부사장 딘 카스만은 "아이온큐는 양자 하드웨어를 통해 인공지능(AI), 과학 컴퓨팅, 슈퍼컴퓨팅 워크로드를 가속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이전에는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에 접근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분자 모델링 시연은 '쿠다-큐'가 아이온큐의 양자 하드웨어와 완벽하게 통합돼 최고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는 플랫폼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의 양자 알고리즘 엔지니어링 책임자 엘리카 쿄세바는 "실용적인 양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려면 양자 하드웨어와 AI 슈퍼컴퓨팅 리소스를 모두 활용해야 한다"며 "'쿠다-큐' 플랫폼은 연구자와 개발자가 아이온큐의 양자 프로세서와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기술을 함께 사용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탐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온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상업적 규모로 배포 가능한 효율적이고 강력한 양자 컴퓨팅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비즈니스와이어에 밝혔다.

아이온큐의 하이브리드 서비스 제품군은 사용자가 양자 가속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설계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유연하고 구성 가능한 하이브리드 인프라, 워크플로우 관리,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설치를 위한 스케줄링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이차 최적화 및 그래프 분할과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한 사전 빌드 솔버와 엔비디아 양자 커널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래밍 모델을 지원해 개발자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사용 사례를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아이온큐 주가는 이날 13.42% 폭락하며 25.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5시 10분 현재 1.07% 상승한 25.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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