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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S&P500, 내년에 7000까지 상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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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S&P500, 내년에 7000까지 상승 가능"

21일 미국의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1일 미국의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UBS는 강력한 경제 성장과 견조한 시장 수익률로 미국 증시의 활황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내년 말 70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1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크 헤펠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객 메모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감세와 규제 완화가 견고한 성장과 인공지능(AI)에 대한 지속적 투자에 기반한 낙관론을 강화한다면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UBS는 이에 따라 내년 S&P500 목표치의 기본 가정을 6600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금보다 지수가 약 10% 넘게 상승할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UBS는 이어 더 나아가 강세장이 펼쳐질 경우 S&P500 지수가 2025년 말 70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지수가 16% 더 상승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헤펠레는 ”시장과 경제 발전으로 인해 일각에서는 지난 10년을 높은 경제 성장, 강력한 시장 수익률 및 생산성 향상으로 특징지어지는 ‘광란의 시대’라고 표현한다“고 덧붙였다.

S&P500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시장 친화적 정책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하며 올해를 강한 상승세로 마무리할 전망이다. 지수는 이달에만 3.7% 상승하며 연간 상승률이 24% 이상에 달했다.

UBS는 다만 공격적인 무역 관세 부과, 정부 재정 적자 확대, 지정학적 갈등 등은 낙관적인 전망에 있어 몇 가지 위험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변수들은 모두 인플레이션과 시장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다.

헤펠레는 "다른 나라로부터 들여오는 수입품에 대한 선별적 관세가 미국의 성장을 저해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전면적인 관세는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높일 것"이라고 썼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