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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스틸 펜실베이니아 지역 사장 “일본제철의 자사 인수, 최고의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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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스틸 로고. 사진=US스틸

미국 철강 대기업 US스틸의 미국 동부 펜실베이니아주(州)의 지역 시장이 일본제철이 추진하고 있는 인수가 최고의 거래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3일(현지시각)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US스틸 펜실베이니아주 지역 제철소 사장은 워싱턴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계획에 대해 “최고의 거래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지지를 표명했다.

일본제철은 미국 산업화의 상징으로 꼽히는 US스틸을 149억 달러(약 20조9000억 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이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인수에 난항을 겪어왔다.

또 웨스트미들린 크리스 켈리(Chris Kelly) 시장은 이번 인수 계획이 결렬될 경우 US스틸이 생산기지를 폐쇄할 가능성이 타진되고 있다며 인수안이 관철되야 한다는 의견에 목소리를 보탰다.

켈리 시장은 또 “인수가 성사되지 않으면 지역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이라며 “인수 계획을 둘러싸고 대미 외국인 투자 위원회가 안보상의 우려가 없는지 심사하고 있지만, 안보를 이유로 일자리를 잃게 된다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한때 위대하고 강력했던 US스틸이 외국 기업, 이번 경우 일본제철에 인수되는 것에 전적으로 반대한다"며 "우리는 일련의 세제 혜택과 관세 조치들로 US스틸을 다시 강하고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인수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