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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언 전 美 국방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 종료, 민주주의가 이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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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언 전 美 국방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 종료, 민주주의가 이긴 것”

윌리엄 코언 전 미국 국방부 장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윌리엄 코언 전 미국 국방부 장관. 사진=로이터
윤석열 대통령이 3일(이하 현지시각) 전격적으로 내려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충격을 던진 비상계엄이 몇 시간 만에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로 종료된 것은 한국의 민주주의가 승리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빌 클린턴 전 미국 행정부에서 국방부 장관을 지낸 미국의 안보 전문가 윌리엄 코언은 4일 CNN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번 사태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고 “불행한 일이었으나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은 한국의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 공군 예비역 소장인 그는 한국 국민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맞서 이번 사태를 종식시킨 것은 한국 외의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도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코언 전 장관은 공화당 소속 정치인임에도 민주당 행정부의 국방 사령탑으로 기용돼 이목을 끈 바 있는 인사로 지난 11·5 미국 대통령선거에 앞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한 전현직 국방·안보 인사 700여명 가운데 한명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