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블라드 테네브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회사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본사를 둔 로빈후드는 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에 앞서 올해 영국 시장에서 미국 상장 주식에 대한 수수료 없는 거래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업무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해왔다.
로빈후드는 앞서 올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의 승부를 예측하는 베팅 계약 상품을 출시해 주목받은 바 있다.
로빈후드는 특히 트럼프 대선 승리 수혜주로 평가 받으면서 주가가 올해 3배 이상 상승했다. 로빈후드 주가는 이날 3.52% 오른 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모건스탠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규제 완화 가능성으로 로빈후드가 가상자산 투자에 더 공격적으로 참여하고 신규 자산 상장과 서비스 출시로 더 강력한 거래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24달러에서 5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