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폴 앳킨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으로 지명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갈링하우스는 소셜 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폴 앳킨스가 SEC를 이끌며 암호화폐 금지 시대를 끝내고, 자유로운 선택과 경제 성장, 그리고 혁신을 되살릴 것"이라 강조했다.
갈링하우스는 앳킨스를 "상식적인 접근 방식을 가진 뛰어난 선택"이라 평가하며, 그의 리더십이 암호화폐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했다.
미국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도 폴 앳킨스의 지명을 지지하며 이를 "금융 혁신에 있어 엄청난 승리"라고 평가했다.
루미스는 암호화폐 규제 완화를 강조하는 목소리를 꾸준히 내온 인물이다.
폴 앳킨스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SEC 위원으로 활동하며 금융 규제에 대한 경험을 쌓았으며, 암호화폐 프로젝트에도 자문 역할을 해온 바 있다. 그의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이해는 SEC의 디지털 자산 접근 방식을 재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익명의 암호화폐 분석가 ‘인컴샤크스(IncomeSharks)’는 XRP가 급등세 이후 큰 폭의 조정을 겪으며 0.6달러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해당 분석가는 XRP의 급등 배경으로 리플의 RLUSD 스테이블코인 규제 승인 기대감과 XRP ETF 출시 가능성을 꼽았다.
또한, 한국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가 최근 XRP 가격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12월 2일 업비트 거래소에서 XRP/KRW 페어는 약 60억310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XRP는 과거 급락의 역사를 가진 토큰이라는 점에서 조정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분석가는 "리플이 약 38.9억 개의 토큰을 에스크로 계정에 보유하고 있어, 유통되는 토큰의 절반 이상이 시장에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하며, 이는 시장의 신뢰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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