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새 사령탑으로 억만장자 우주인 재러드 아이작먼을 내정했다. 아이작먼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신설되는 정부효율부를 이끌 예정인 일론 머스크와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이하 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자는 전자결제업체 시프트4페이먼트의 창업자로 지난 9월 사상 최초로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을 타고 민간인 우주 유영에 성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아이작먼을 차기 나사 국장으로 지명했다고 전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밝혔다.
아이작먼이 미 상원의 인준 과정을 통과하면 250억 달러(약 35조4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으로 운영되는 나사를 이끌게 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