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성명에서 위스콘신주 플레전트 프레리에 매입한 생산 공장 확장에 대한 신규 투자를 발표하고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앞서 이 시설에서 내년 말부터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일라이 릴리의 에드가르도 에르난데스 글로벌 제조 부문 사장은 "오늘 발표는 우리의 본거지인 인디애나주를 제외하고는 단일 최대 규모의 미국 제조 투자를 의미한다“면서 ”기존 및 미래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만들기 위한 생산 능력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라이 릴리는 시가총액이 7900억 달러 이상에 달하는 세계 최대 헬스케어 회사다. 분석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 미국에서 출시된 젭바운드는 출시 이후 520만 건 이상의 처방전이 작성됐다.
전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젭바운드는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더 뛰어나다는 성적표를 받기도 했다.
일라이 릴리는 기존 운영자, 기술자, 엔지니어 및 과학자를 포함해 100명 이상이 근무하는 위스콘신 공장에 이번 투자로 750개의 일자리를 추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성명에서 공장이 건설되는 기간에 또 다른 2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