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올해로 출시 21주년을 넘긴 대표작 '메이플스토리' 특별 전시 행사 '메이플콘(MAPLE CON) 2024'를 선보였다. 단순한 게임 전시를 넘어 실제 게임 속 캐릭터, 계정과 상호작용하는 체험형 공간으로 게이머들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선 지난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사흘 동안 메이플콘 2024가 열린다. 메이플스토리 세계관의 '루디브리엄'과 '토이 팩토리', '별빛상점', '시계탑' 등 다양한 공간을 테마로 한 공간이 마련됐다.
현장에선 메이플스토리를 테마로 한 아카펠라·밴드 공연과 캐릭터들을 테마로 한 퍼레이드, 홍범기·김가령·김하루 등 성우들이 함께하는 토크쇼 등이 열렸다. 특히 이틀차에는 김창섭 디렉터가 직접 주관하는 연말 발표회 '메이플스토리 넥스트 쇼케이스'가 열렸다.
원작 메이플스토리 외에도 '메이플스토리M'과 창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 전시도 열렸다. 전시장 한 켠에는 메이플스토리 월드 내에 출시된 넥슨의 타 IP 기반 게임 '바람의나라 클래식', '듀랑고: 잃어버린 섬' 등도 만나볼 수 있었다.
메이플스토리 계정과 직접 연동되는 전시들도 눈에 띄었다. 계정을 입력하면 유저가 꾸민 캐릭터가 등장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부스, 올 한 해 메이플스토리 플레이 기록을 영수증처럼 뽑아볼 수 있는 공간 등이 마련됐다.
게임 행사에는 빠질 수 없는 굿즈 판매 공간도 마련됐다. 쇼케이스가 열린 10홀 한 켠에는 내가 원하는 굿즈를 직접 만드는 공방도 마련돼 '체험하는 전시 행사'의 묘미를 더욱 살려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