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서브컬처 기업 전시 행사 '애니메이션 게임 페스티벌(AGF) 2024'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7일 막을 열었다.
AGF 2024는 국내 애니메이션 3사(애니플러스, 대원미디어, 디앤씨미디어)가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협력 주최한다. '명조: 워더링 웨이브' 개발사 쿠로 게임즈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스마일게이트와 메가박스도 후원사로 함께했다.
'명조' 부스는 전시장 한 쪽 벽면 다수를 덮을 만큼 규모감 있게 열렸다. 메인 무대 행사에 더해 시연 공간, 미니 게임은 물론 GS 25 편의점과 컬래버레이션한 공간까지 열렸다.
스마일게이트는 자사 대표 서브컬처 게임 '에픽세븐'을 필두로 '아우터플레인', '스토브 인디'에 출품된 국내외 인디 서브컬처 게임들을 위한 특별관 '러브 랩'을 선보였다. 여기에 내년 출시를 앞둔 차기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도 소개했다.
'카제나' 외에도 위메이드플레이의 '로스트 소드', 웹젠 '테르비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프로젝트C(가칭)', 가레나 코리아의 '4G9'과 '신월동행' 등 여러 출시 예정 게임들의 부스가 열렸다.
넷마블 '페이트 그랜드 오더'와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스튜디오비사이드 '카운터사이드' 등 2년 연속 AGF를 찾은 게임들도 있었다. 네오위즈의 '브라운더스트 2', 프로젝트 문 '림버스 컴퍼니', 클로버게임즈 '헤븐헬즈', 밸로프 '라스트 오리진', 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 등도 현장을 찾았다.
외산 게임으로는 앞서 언급한 명조 외에도 요스타가 '명일방주', '작혼: 리치 마작'을 앞세워 현장을 찾았다. 코나미의 '유희왕' 시리즈와 더불어 아크시스템웍스, 부시로드 등 일본 업체들도 다수 현장에 함께했다.
전시 부스를 내지 않은 인기 서브컬처 IP들도 눈에 띄었다. 애니플러스 샵 공식 부스에는 홀로라이브 프로덕션, 스텔라이브 등 국내외 인기 버튜버들의 테마 공간과 더불어 넥슨 '블루 아카이브' 관련 전시가 이뤄졌다. 학산문화사와 굿스마일 컴퍼니 등 업체들도 공식 서적과 굿즈들을 전시했으며 이 외에도 호요버스의 '원신'이나 '붕괴' 시리즈, '우마무스메' 등을 코스프레한 이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