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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中 DJI·아우텔 드론’ 판매금지 법안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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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中 DJI·아우텔 드론’ 판매금지 법안 심사

지난 2019년 11월 13일(현지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중국 드론 제조사 DJI가 자사 드론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19년 11월 13일(현지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중국 드론 제조사 DJI가 자사 드론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드론업체인 중국의 DJI와 또 다른 중국 드론 생산업체 아우텔 로보틱스가 만든 드론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미국 하원에 제출돼 표결을 앞두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들 업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심사 결과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있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자사 드론 제품을 미국에서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에 대해 이번 주말께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이들 기업의 드론이 미국에서 시판된 지 1년 안에 심사를 받도록 하되 심사가 완료되지 않으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정하는 ‘국가안보 위협 기업 명단’에 자동으로 포함되도록 했다.

앞서 FCC는 지난 2021년 이 명단에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ZTE를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미국 내 판매를 금지시킨 바 있다.
DJI는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위구르 강제노동 보호법(UFLPA)을 이유로 일부 DJI 드론 제품의 미국 수입을 보류하고 있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DJI는 미국 드론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압도적 1위 업체이고 아우텔 로보틱스는 약 7%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후발 드론 업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