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3만 달러(약 4300만원) 아래의 저렴한 신형 전기차를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중국 언론들이 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글로벌차이나EV를 비롯한 일부 중국 매체들은 “도이체방크가 최근 주최한 투자자 대상 행사에 참석한 트래비스 액슬로드 테슬라 투자자 관계(IR) 책임자가 ‘모델Q'로 명명된 신차를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글로벌차이나EV에 따르면 ‘레드우드(Redwood)'라는 코드명이 부여된 이 전기차는 기존 모델3에 비해 크기가 15% 작고 무게는 30% 가볍게 개발됐다고 액슬로드가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기차는 테슬라가 내년 초께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모델Y의 부분변경 모델 ‘모델Y 주니퍼’와는 다른 제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렉트렉은 “테슬라의 IR 책임자가 은행이 주최한 행사에서 공개적으로 신차 출시 계획을 밝히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중국 언론의 보도 내용이 사실인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