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이 기간에 GDP 성장률 1.6%, 주가 상승률 0.3%, 근원 인플레이션 상승률 1.9%, 실업률 0.5%포인트 감소로 10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 매체는 “실시간으로 보면 한국 주식시장은 지난 3일 발생한 친위 쿠데타(autogolpe) 시도 여파로 혼돈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2위는 아일랜드, 공동 3위는 덴마크와 그리스, 5위는 이탈리아, 공동 6위는 콜롬비아와 이스라엘, 8위는 리투아니아, 9위는 스위스 등의 순이다. 10위인 한국의 뒤를 이어 11위 칠레, 공동 12위 캐나다와 스웨덴, 14위 아이슬란드, 15위 룩셈부르크 등이다.
이코노미스트는 “금리가 수십 년 사이에 최고치로 치솟고, 유럽과 중동에서 전쟁이 발발했으며 미국과 인도 등 주요국에서 중요한 선거가 있었으나 세계 경제는 올해 또 한번 강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제시했다. 이 매체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37개 국가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했으며 안정적인 고용 성장이 이뤄졌고, 주가는 2년 연속으로 20% 이상 올랐다”고 강조했다.
OECD는 이에 앞서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0.2%포인트 낮춘 2.3%로 조정했다. 내년에는 기존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내려 2.1%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올해 한국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2.3%로 0.1%포인트 낮췄고, 내년에는 기존 전망치 2.0%에서 1.8%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