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인은 “퍼거슨이 역사상 미국 우선주의를 가장 잘 지키면서 친 혁신 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력한 독점 규제로 빅테크 ‘저승사자’로 불렸던 리나 칸 위원장은 트럼프 당선인 정부 출범과 함께 물러난다.
FTC는 재무부 반독점과 함께 양대 독점 규제 기관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에 앞서 법무부 반독점국 차관보에 정보 기술 대기업 규제 강화론자인 게일 슬레이터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 경제고문을 지명했다.
칸 위원장은 퇴임을 앞두고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반독점 조사는 애초 예상됐던 클라우드 사업부와 함께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 인공지능(AI) 제품, 사이버 보안 등 사실상 MS의 전 사업부에 걸쳐있다.
FTC가 MS에 대한 전방위적인 반독점 조사에 착수한 것은 25년 만이다. FTC는 조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칸 위원장의 주도하에 알파벳, 애플,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에 대한 전방위적인 반독점 조사와 소송을 제기했다.
구글은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타사 앱스토어를 허용하라는 명령을 받은 뒤 항소법원에 해당 명령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