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을 통해 보령은 로터스의 항암 주사제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해당 의약품은 관련 인허가 절차 완료 후 온는 2026년부터 해외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계약으로 보령이 전략적 오리지널 필수 의약품을 인수하고 생산을 내재화해 이를 해외로 공급하는 글로벌 CDMO 사업에 진출한 첫 사례로 회사의 전략적 성장 계획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은 EU-GMP 인증을 획득한 보령 예산공장 내 항암주사제동에서 진행된다. 예산공장은 연간 최소 600만 바이알 생산 능력을 갖춘 첨단 제조 시설이다.
보령은 예산공장을 기반으로 주요 항암제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 세포독성 항암 주사제 EU-GMP 인증에 더해 오는 2025년 경구제 EU-GMP 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다.
김성진 보령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번 CDMO 계약은 보령의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과 신뢰성을 확인한 성과"라며 "오리지널 필수 의약품을 제조하여 글로벌로 공급하는 차별화 된 CDMO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은 지난 2020년부터 LBA 전략을 기반으로 주요 오리지널 필수 의약품들을 인수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보령은 LBA 전략의 확장 전략으로서 인수한 오리지널 의약품의 생산을 내재화하고 이를 해외 시장에 공급하는 모델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