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하반기 실적 악화는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며 내년 초 중국 모바일 수요 개선에 따라 주가 반등을 기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희 BNK증권 연구원은 "올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조3000억원과 8조원으로 예상돼 직전 분기 대비 6%와 13%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며 "이는 현재 시장 컨센서스(예상치 평균) 대비 각각 5%와 17% 감소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시스템LSI 사업부도 매출은 비슷하나 1조 2500억 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디스플레이(SDC)의 경우 중국 고객 영향은 적으나 가격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하락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BNK투자증권은 내년 초 중국 모바일 수요가 개선되면 삼성전자 주가 반등이 가능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악화의 주요인이었던 글로벌 스마트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의 재고조정은 연말부터 내년 1분기 사이에 마무리될 전망이고 특히 경기 부양책과 빠른 재고조정으로 내년 초부터 중국 모바일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