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더라도 사무직 노동자를 비롯한 화이트칼라 직장인들에게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이 전망했다.
15일(이하 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큐반은 이날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존 스튜어트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답이 ‘그렇다’와 ‘아니다’로 갈릴 수 있는 비교적 단순한 쪽에 속한다면 첨단 AI 기술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많은 생각을 필요로 하는 일이라면 AI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딱히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순히 아는 것만으로 되지 않는 일, 상황을 봐가면서 대처해야 하는 일, 경우에 따라서는 수정이 필요한 일은 생각을 해야만 처리가 가능한 일”이라면서 “AI가 발전하더라도 이같은 일을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큐반의 이같은 주장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뒤 발표한 보고서에서 근로자들의 업무 처리 기술 가운데 44% 정도가 향후 5년 안에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