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폭발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43만원을 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일 종가는 31만1500원이다.
목표주가 43만원은 2026년 주당순이익(EPS) 2만1723원에 타깃 주가수익비율(PER)을 20배 적용한 것이다. 이는 호주, 폴란드, 루마니아, 이라크, 이집트 등대형 해외 수출 수주 확보에 따른 가시성 높은 외형 및 이익 성장을 반영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월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시큐리티, 정밀기계 사업이 연결 제외됨으로써 항공우주, 지상방산 중심의 사업구조를 확립했다"며 "연결 상장 자회사로 한화시스템, 쎄트렉아이가 있으며, 관계회사 한화오션의 지분 23.14%를 보유해 육·해·공·우주 등 모든 전장 환경에 대응하는 포트폴리오 구축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자주포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K9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유리한 수주경쟁 환경을 바탕으로 국내 방산업체와 비교 시 상대적으로 높은 수출사업 마진을 획득 가능한 구조"라고 평가했다. 또 "이외에도 K21(보병전투차량), 천무(다연장로켓), 천궁(M-SAM)발사대 등 해외수출 이력이 있으며, 수주 경쟁력이 높은 제품군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실적은 폴란드향 K9 1차(60대), 천무(40대 이상) 등 수출 계약분 인도 본격화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90%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 2025~2027년간 약 3년의 매출 및 이익 성장은 기수주한 해외수출계약을 바탕으로 이미 담보된 상태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요 재무 실적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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