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에 따르면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이날 “폭스바겐이 경영진 및 관리자급 직원의 급여와 보너스를 내년과 내후년에 걸쳐 10% 삭감하는 내용의 구조조정 계획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일률적인 인건비 삭감 대상에 포함되는 간부급 이상은 4000명에 달한다고 쥐트도이체 차이통은 보도했다.
이는 독일 내 공장 폐쇄를 포함해 심각한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한 경영진의 역대급 구조조정 방안에 노조가 이에 반발하는 파업으로 맞서 최고조에 달했던 폭스바겐의 경영위기가 지난 20일 노사 협상에서 향후 3만5000개 일자리를 줄이되 즉각적인 공장 폐쇄나 대규모 감원은 미루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지면서 진정된 가운데 추가 조치로 나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