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오르내림을 반복하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후반 상승 흐름을 굳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3.69%, 테슬라가 2.27% 급등하는 등 M7 빅테크들도 마이크로소프트(MS)만 빼고 모두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43.22포인트(0.73%) 상승한 5974.07, 나스닥 지수는 192.29포인트(0.98%) 뛴 1만9764.88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VIX는 1.42포인트(7.73%) 급락한 16.94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3개 업종이 하락했다.
경기 동향에 민감한 산업과 소재 업종이 각각 0.04%, 0.12% 밀렸고, 필수소비재 업종도 0.57% 내렸다.
미국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기대 이하로 나타난 것이 부담이 됐다.
반면 기술주 양대 업종은 각각 1% 넘게 뛰었다.
기술 업종은 1.26%, 통신서비스 업종은 1.35% 상승해 각각 이날 업종별 상승률 1, 2위를 기록했다.
테슬라와 아마존이 속한 임의소비재도 0.42% 올랐다.
에너지는 0.61% 뛰었고, 유틸리티업종은 0.39% 상승했다.
금융과 보건은 각각 0.29%, 1.04% 올랐고, 부동산 업종은 0.49%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이날은 4.97달러(3.69%) 급등한 139.67달러로 마감하며 140달러 탈환을 눈앞에 뒀다.
테슬라는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테슬라는 9.54달러(2.27%) 뛴 430.60달러로 마감했다.
크리스마스 특수를 앞 둔 애플은 0.78달러(0.31%) 오른 255.27달러, 알파벳은 3.22달러(1.68%) 상승한 194.63달러로 올라섰다.
아마존은 0.14달러(0.06%) 오른 225.06달러로 강보합 마감했고, 메타플랫폼스는 14.60달러(2.49%) 뛴 599.85달러로 마감하며 600달러 재진입을 예고했다.
M7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MS만 하락했다. MS는 1.35달러(0.31%) 내린 435.25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업체 퀄컴은 애플과 특허권 소송 승소 영향으로 5.33달러(3.49%) 급등한 158.24달러로 뛰어올랐다.
내년에 엔비디아와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도주가 될 것이란 기대가 높은 맞춤형 AI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은 12.15달러(5.52%) 급등한 232.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식품의약청(FDA)로부터 다이어트약 젭바운드의 성인 수면무호흡증 치료제 승인을 받은 일라이 릴리도 4% 가까이 급등했다. 릴리는 28.52달러(3.71%) 뛴 796.28달러로 올라섰다.
한편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럼블은 주가가 두 배 가까이 폭등했다.
암호화폐 업체 테더가 7억75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덕분이다.
럼블은 5.84달러(81.22%) 폭등한 13.03달러로 치솟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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