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7% 넘게 급등하는 등 기술주 강세가 주식 시장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3대 지수는 공식적인 산타 랠리 첫 날인 이날 상승세로 출발해 평소보다 3시간 일찍 장이 문을 닫을 때까지 오름세를 지속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6000, 2만 선을 탈환했다.
S&P500 지수는 65.97포인트(1.10%) 상승한 6040.04, 나스닥 지수는 266.24포인트(1.35%) 뛴 2만31.13으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VIX는 4거래일 연속 폭락하며 마침내 15 밑으로 떨어졌다. VIX는 2.46포인트(14.66%) 폭락한 14.32로 떨어졌다.
VIX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지난 18일 내년 금리 인하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우려 속에 27.62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폭락세를 지속하며 기준선 밑으로 다시 내려왔다.
업종별로도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특히 테슬라가 7% 넘게 폭등한 데 힘입어 임의소비재가 2.62% 급등했고, 필수소비재는 0.81% 상승했다.
에너지는 0.71%, 유틸리티 업종은 0.56% 올랐다.
금융은 1.2% 뛰었고,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41%, 0.71%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날 나란히 하락했던 산업과 소재 업종도 이날은 각각 0.8%, 0.61% 상승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각각 1% 넘게 뛰었다.
기술 업종은 1.03%, 통신서비스 업종은 1.02% 올랐다.
이날 상승 주역은 테슬라였다.
테슬라는 31.68달러(7.36%) 폭등한 462.28달러로 치솟았다.
이날 폭등세에 힘입어 테슬라는 지난 17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479.86달러에 3.7% 격차로 접근했다.
다른 M7 빅테크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애플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0.55달러(0.39%) 오른 140.22달러로 마감해 140달러 선을 회복했다.
애플은 2.93달러(1.15%) 뛴 258.20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4.08달러(0.94%) 상승한 439.33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1.48달러(0.76%) 오른 196.11달러, 아마존은 3.99달러(1.77%) 상승한 229.05로 장을 마쳤다.
메타플랫폼스는 600달러를 회복했다. 메타는 이날 7.90달러(1.32%) 뛴 607.75달러로 올라섰다.
엔비디아와 더불어 내년 인공지능(AI) 반도체 부문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브로드컴은 3% 넘게 뛰었다. 브로드컴은 7.33달러(3.15%) 급등한 239.68달러로 마감했다.
넷플릭스는 20.67달러(2.27%) 뛴 932.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크리스마스 당일 미 프로미식 축구인 NFL 2경기를 중계하기로 계약한 넷플릭스는 목표주가 상향이 겹치며 상승세가 강화됐다. 키뱅크는 넷플릭스 비중확대 추천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785달러에서 100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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