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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美 국민 “2024년보다 2025년 더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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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美 국민 “2024년보다 2025년 더 낙관”

CBS뉴스의 2025년 전망 여론조사 결과. 사진=CBS뉴스이미지 확대보기
CBS뉴스의 2025년 전망 여론조사 결과. 사진=CBS뉴스
미국 국민은 올 한해보다 내년에 대해 더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BS뉴스가 2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에 의뢰해 지난 18~20일 미국 성인 2244명을 대상으로 내년에 대한 전망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7%가 “희망적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트럼프가 속한 공화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85%가 낙관적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나타났고 중도층에서는 49%가 같은 의견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38%만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에 벌인 새해 전망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47%보다 10%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라고 CBS뉴스는 설명했다.
낙관적인 전망이 전년에 비해 늘어난 이유와 관련해 응답자의 60%는 “도널드 트럼프가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됐기 때문”이라고 밝혀 2기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의견을 물은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0%가 “나쁘지 않은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한 데 비해 54%는 “나쁜 것 같다”고 밝혀 부정적인 여론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기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들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압도적 다수인 96%는 “물가가 급등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80%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서”, 75%는 “개인적인 살림살이가 팍팍해서”, 69%는 “조 바이든이 대통령이라서”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자가 다음달 취임한 이후 물가 추이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0%가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36%는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변화가 없을 것이란 응답은 24%를 기록했다.

한편, 새해 꼭 이루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7%가 “건강을 잘 관리하겠다”고 밝혔고 62%가 “운동을 하겠다”, 57%가 “지인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 53%가 “새로운 기술이나 취미를 배우고 싶다”고 답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