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공직자 가족 여러분!
을사년(乙巳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지혜로운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성장과 도약의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저는 2025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며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10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어려운 경제적 상황과 사회적 갈등,
예상치 못한 위기 속에서도
우리는 서로 협력하며 새로운 길을 열어왔습니다.
군민들의 염원으로 이루어 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바이오산업의 성장은
우리 지역의 경제 기반을 확고히 하고 있으며,
드론산업 육성, 첨단농업 확산, 청년 인재 육성 등
미래를 위한 사업들은 멈추지 않고
힘껏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루어 낸 발전과 성과는
우리의 저력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지난 10년간의 변화 위에
우리가 함께 그려낸 의성의 오늘입니다.
새 역사를 만들어 가는 기나긴 여정에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중단 없는 의성 발전과
새로운 미래를 위해 함께해 준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새해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올해는 지금까지의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행복 의성” 실현을 위한 비전이
결실을 맺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상황은 결코 녹록지 않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지방정부는 군민을 위해
꼭 해야 할 일들을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올해 우리 군은 본예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7,2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어려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의지를 담았습니다.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국가 위기 상황에서 일상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군민들의 삶이 좀 더 나아지도록
필요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새해에는 선제적이고 보다 세심한 군정 운영으로
희망이 있는 의성을 만들어 가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분야별로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행정혁신으로 흔들림 없는 군정을
추진하겠습니다.
모든 행정이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군민으로부터 신뢰받고,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투명한 열린 행정을 펼쳐가겠습니다.
둘째, 의성의 새로운 100년, 공항도시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지역민이 염원하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신성장산업 고도화로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습니다.
우리 군의 핵심 원동력인 바이오산업은
본격적인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의 가동으로
바이오 소재 국산화를 위한 추진 동력을 마련하고,
올해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와
글로벌 혁신 특구 유치로
고부가가치 산업화의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습니다.
또한, 안티드론, 드론 레포츠, 재난․안전, 환경 등 분야별 드론 실증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미래항공 드론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반을 차근차근 준비해 가겠습니다.
넷째, 완전돌봄과 나눔으로 빈틈없는 복지수요에
대응하겠습니다.
다섯째, 농업의 최첨단 시대를 위한
첨단농업 확산에 집중하겠습니다.
우리 군의 스마트 농업은 한 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교육에서 창농까지
청년농업인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을 지원하여,
청년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젊은 농촌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섯째, 안전하고, 수준 높은 농촌 공간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일곱째, 로컬관광 활성화와 생활인구 증대를 위한
밑그림을 그려 가겠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국가적 위기 속에서
모두가 어렵고 힘든 가운데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저와 900여 명의 공직자들은
심상사성(心想事成)의 자세로 각자의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 나아가겠습니다.
심상사성은 "간절한 마음으로 정성을 모으면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진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시련 없이 성취는 오지 않고
단련 없이 명검은 날이 서지 않습니다.
비록 현실이 어려워 보일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간다면
어느 순간 꿈은 현실이 될 것입니다.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고,
새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을사년(乙巳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2일
의 성 군 수 김 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