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사회단체연합(회장 이갑산, 이하 범사련)이 지난 해 12월 30일 성명서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2일 범사련에 따르면 최근 대통령과 권한대행이 연이어 탄핵되며 혼란스런 현 상황에서 지난 29일 무안 비행기 참사가 발생했으며 사고 수습에 혼란을 주지 않게 정치권은 힘을 모아 위기극복에 힘써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아직 이재명 대표의 방탄만을 일삼고 있어 민주당이 과연 대한민국의 공당이 맞는지 심히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범사련은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탄핵하며,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붕괴시켰고 전례 없는 정치적 혼란을 가중시켰다”라며, “탄핵은 헌법이 규정한 가장 엄중한 절차로,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를 자신들의 권력 욕심을 채우기 위해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현재 민주당의 끝없는 탄핵 시도는 단순히 특정 인물에 대한 공격을 넘어, 대한민국 헌정 체계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민주당의 뜻에 따르지 않는다고 탄핵했는데, 국가와 국민조차 민주당의 기준에 맞지 않으면 탄핵시킬 것이냐”라며, “민주당의 이러한 행태는 헌법적 가치와 국민의 신뢰에 흠집을 내는 것이다. 최상목 대행도 민주당의 뜻에 반하면 탄핵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계속해서“민주당은 탄핵 남발로 국가 근본을 흔들고 있다. 이들의 반복된 탄핵으로 국가 운영은 마비되고 있으며, 안정과 안보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런 결과를 놓고 보면 오히려 민주당이 국가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민생은 고통 받는 상황에서도 민주당은 국가의 근본을 흔들면서까지 이재명 대표 구하기에 몰두해야 하는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서 “현재 탄핵 폭주중인 민주당은 멈춰야 한다. 민주당의 탄핵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이는 국민과 나라를 위한 것이 아니라, 권력욕과 당리당략을 위한 것이다”라며, “이들은 국민의 분노를 자극하며, 국가 경제와 민생은 뒷전으로 오직 조기 대선을 통한 권력 쟁취에 목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범사련은 끝으로 ▲민주당의 무책임한 탄핵 정치 스톱 ▲민주당은 국정을 혼란스럽게 하는 모든 정치적 행위 스톱 및 헌재의 판단 존중 할 것 ▲이재명 대표는 법치에 의한 민주주의 파괴 스톱 및 법의 심판에 성실히 임해야 됨 ▲정치권은 국민 통합과 국정 안정이라는 기본 원칙 준수 ▲국민은 민주당의 헌정 파괴와 권력 남용을 명확히 인식해, 그에 대해 단호히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