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출범 30주년 기념하며 청렴과 혁신 다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지난 2일 을사년 새해를 맞아 현충탑과 정약용 묘역에 참배한 뒤 시청 다산홀에서 2025년 시무식을 열며 본격적인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남양주시 출범 30주년을 기념하며 공직자로서의 책임감과 청렴한 행정 실천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현충탑 참배에는 주광덕 시장과 간부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어 6·25 참전 유공자 용사탑과 해병대전첩비를 찾아 헌화와 묵념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주 시장은 “국가유공자들의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청렴하고 투명한 행정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남양주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약용 묘역 참배에서는 기획조정실장이 공직자를 대표해 ‘우리의 결의’를 낭독하며 공직자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짐했다. 이후 시청 다산홀에서 열린 시무식은 정약용 선생의 청렴 정신을 조명하는 홍보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행사에서는 남양주시 출범 30주년을 기념해 재직기간 30년과 30세에 도달한 직원 2명이 전 직원을 대표해 공무원 헌장을 낭독했다. 이를 통해 공직자로서의 사명과 책임을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 시장은 시무식에서 남양주의 지난 성과를 돌아보며 “시민과 함께 달려온 결과 공공의료원 유치, 별내선 개통, 9호선 남양주 연장사업 기본계획 승인, 미래형 통합 IT 센터 구축협약 체결 등 큰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춘선과 수인분당선의 직결 추진을 통해 진정한 수도권 교통허브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해는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였지만, 올해는 남양주시의 잠재력과 시민들의 열망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의 깃발을 들겠다”며 “남양주의 슈퍼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2025년을 맞아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청렴과 공정을 시정의 핵심 가치로 삼고, 시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시무식을 통해 남양주시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