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인원 30만 JP모건 체이스, 새해 주 5일 출근제 전환

현재 일부 직원은 주 3일 출근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제 시행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 체이스가 새해에 주 5일 출근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고용 인원이 약 30만 명에 이르는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가 새해에 주 5일 출근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JP모건은 현재 고객을 직접 만나야 하는 직종 근무자의 주 5일 출근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이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하려고 한다고 WSJ가 전했다.

JP모건은 고객을 상대하지 않는 직원은 주 3일 출근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운용해 왔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말 주 5일 출근제 시행을 검토하고 있으나 일부 직원은 1주일에 하루나 이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고 말했었다.

미 언론 매체 악시오스는 원격 근무 통계 분석 기업 플렉스 인덱스(Flex Index)의 지난해 4분기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기업의 32%가 전면 출근제를 운용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미국에서 팬데믹을 계기로 원격 근무제와 혼합 근무 형태가 널리 확산했으나 부분 출근 또는 전면 출근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 일론 머스크와 비벡 라마스와미는 연방정부 공무원에게 올해부터 주 5일 출근을 요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