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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2025 업무보고 돌입…새로운 도시 미래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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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2025 업무보고 돌입…새로운 도시 미래 설계

2030년까지 30만 개 일자리 창출, 도시 구조 전면 개편 선언
지난 13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2025년 업무보고회에 참석해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고양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3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2025년 업무보고회에 참석해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고양특례시가 13일부터 2025년 업무보고를 시작하며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업무보고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수평적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며, 핵심 주제는 일자리 창출이라고 시는 14일 전했다.

고양시는 도시 성장이 정체된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기존의 주택 공급 및 인구 팽창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산업 기반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성장을 멈춘 기업은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며 “고양시도 도시구조를 전면적으로 개편해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회에서는 2025년의 업무 목표와 세부 계획이 발표됐으며, 민선 8기 핵심 사업의 성과 창출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올해 성과를 기대하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GTX-A 노선 개통에 따른 순환 교통체계 구축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또한, 노후계획도시 정비와 지역 재생 프로젝트가 함께 논의되며, 도시 환경 개선과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이 제시됐다.

2025년은 고양시가 국제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해가 될 전망이다. 9월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아태총회는 세계 190여 개 도시가 참여하는 대형 국제행사로, 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고양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K-마이스 산업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첨단산업 분야의 글로벌 기업 유치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수평적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며, 핵심 주제는 일자리 창출이다. 사진=고양시이미지 확대보기
이번 업무보고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수평적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며, 핵심 주제는 일자리 창출이다. 사진=고양시

이동환 시장은 “업무보고는 공직자가 시장에게 보고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에게 보고하는 자리”라며 “여러분의 열정과 혁신이 고양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곡지구가 그린벨트와 논밭에서 108만 대도시의 핵심 자족단지로 변모하는 사례를 언급하며, 도시 리브랜딩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고양시는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2030년까지 30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일자리 창출과 함께 순환 교통체계 구축, 2036 서울올림픽과의 협력 등 도시 발전의 중장기 전략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고양시는 경제적 활력을 되찾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약 한 달간 고양시 전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고양시는 신속한 업무 추진과 예산 집행을 통해 얼어붙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의 미래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고양특례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도시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며, 108만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고양시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