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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겐슬러 “사임 전 리플 소송 항소 첫 서류 제출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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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겐슬러 “사임 전 리플 소송 항소 첫 서류 제출 준비 중”

개리 겐슬러 SEC위원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개리 겐슬러 SEC위원장. 사진=로이터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이 사임 전 마지막으로 리플과의 소송 항소를 위한 서류 제출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가 14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겐슬러 의장 사임 전 마지막 조치로 리플과의 소송 항소를 위한 첫 서류 제출을 준비 중이다.

리플의 최고 법률책임자인 스튜어트 알더로티는 SEC에 제출 연기를 요청했으나, SEC는 이를 거부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알더로티는 리플이 항소 과정에서도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새로운 친암호화폐 행정부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리플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SEC의 연기 거부가 "겐슬러의 스타일을 잘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SEC는 지난해 10월 리플 소송과 관련된 항소 통지를 제출했고, 리플 측은 반대 항소로 대응했다.

알더로티는 새 SEC 수장인 폴 앳킨스에게 암호화폐 업계의 비사기성 사건에 대한 소송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이지만 이것이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한편, 겐슬러는 최근 인터뷰에서 SEC의 엄격한 규제가 이전 행정부 기조를 이어온 것이라며 정당성을 강조했으며, 업계는 전 SEC 의장 제이 클레이튼도 과거 리플에 대한 소송을 임기 말에 제기했기 때문에 겐슬러의 임기 전 마지막 항소 서류 제출이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겐슬러는 약 일주일 후 SEC 의장직을 떠날 예정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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