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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크래프톤 신작] ② '최고의 기대작' 인조이, AI로 더 흥미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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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크래프톤 신작] ② '최고의 기대작' 인조이, AI로 더 흥미롭게

AI 기반 3D 캡처, CPC 기능 적용 예정
'페이셜 캡처'로 표정까지 실시간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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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인조이' 이미지. 사진=크래프톤이미지 확대보기
게임 '인조이' 이미지. 사진=크래프톤

2025년 국산 게임 중 최대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인조이'가 오는 3월 28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형태로 대중에 공개된다.
인조이는 크래프톤이 2023년 지스타에서 최초로 공개한 PC 게임이다. 장르는 3D 그래픽 기반 인생 시뮬레이션으로,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지스타에 전시된 것은 물론 유럽 최대 게임 전시 행사 게임스컴에도 출품됐다.

특히 이 게임은 해외 인기작 '심즈'를 연상케하는 콘텐츠로 국내외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었다. 심즈 시리즈의 명맥이 2014년작 '심즈 4' 이후로 명맥이 끊긴 가운데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고품질 월드와 캐릭터, 배고픔·수면·청결·사교성·활력 등 세세하게 구분된 다양한 활동들이 호평받고 있다.

'인조이' 시연 버전에 구현된 3D 캡처 기능.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인조이' 시연 버전에 구현된 3D 캡처 기능. 사진=연합뉴스

다양한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는 점 또한 중요한 포인트다. 지난해 8월 게임스컴에서 크래프톤은 인조이에 탑재될 '3D 프린터' 기능이 공개됐다. 이미지 파일을 업로드하면, 인게임 AI로 이를 인식해 3D 물체로 변경, 월드 내에 구현하는 기능이다.

게임스컴 기간 중에 공개된 데모판 '인조이 캐릭터 스튜디오'에는 아이폰 기반 페이셜 캡처 기능이 포함돼 화제가 됐다. 스마트폰 영상 촬영 기능을 통해 자신의 얼굴을 본뜬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기능으로, 이용자의 표정까지 실시간 연동할 수 있어 더욱 강한 몰입감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전자제품박람회(CES) 2025 기간 중에는 인조이에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 기반 AI 개발 서비스 '엔비디아 에이스'가 적용됐다는 점이 공개됐다. AI 소형 언어 모델(SLM)을 적용해 보다 생동감 있게 상호작용하는 캐릭터 'CPC(Co-Playable Character)'들을 인조이에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인조이 개발 조직을 '인조이 스튜디오'란 신규 법인으로 분리했다. 앞서 언급한 첨단 기술 활용 등에 있어 개발진의 독립성과 창의성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