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혁신 선도 위한 구체적 전략 마련
고양특례시가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달 31일 ‘UAM 산업 육성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고양시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도심항공교통 발전 방향과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보고회는 UAM 산업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고양시의 산업 육성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고양특례시 관계자를 비롯해 항공·교통·도시계획 전문가, 관련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에서는 도심항공교통 이착륙 인프라 구축 방안, 실증 사업 추진,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법·제도 개선 방향, 전략적 투자 유치 방안, 환경적·사회적 영향 분석 등이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특히, 고양시가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과 도심항공교통 산업의 연계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도심 내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교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도심항공교통 인프라와 지상 교통수단 간의 연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심항공교통 산업이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향후 고양시는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 정책 및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시 차원의 도심항공교통 산업 육성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내 스타트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UAM 관련 법·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건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고양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도심항공교통 산업의 실효성 있는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수도권 UAM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져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