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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파워시스템, 베이커휴즈와 암모니아 가스터빈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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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파워시스템, 베이커휴즈와 암모니아 가스터빈 개발 맞손

"선박 친환경 연료 전환 위한 전환점 될 것"
한화오션 CI. 사진=한화오션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오션 CI.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과 한화파워시스템이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 베이커휴즈와 세계 최초로 무탄소 선박 추진 체계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3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베이커휴즈 연례회의'에서 베이커휴즈와 암모니아 가스터빈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공동 개발할 암모니아 가스터빈은 100% 암모니아 연소가 가능할 뿐 아니라 필요에 따라 암모니아와 천연가스를 자유롭게 혼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특히 암모니아 연료만으로 파일럿 오일(가스터빈의 안정적인 연소를 위해 사용하는 화석연료) 없이 엔진 착화가 가능해 완전한 무탄소를 실현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해당 기술은 해운업계의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할 획기적인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동 개발 계약을 통해 한화오션과 한화파워시스템은 세계 최초의 완전 무탄소 선박 개발이라는 목표 아래 기술 협력을 확대하며 탈화석연료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 부사장은 "이번 친환경 암모니아 가스터빈 협력 개발은 글로벌 조선과 해운 업계에서 선박의 친환경 연료 추진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석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부장 전무는 "선박의 친환경 연료 전환 패러다임은 시대적 소명"이라며 "앞으로도 한화파워시스템은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