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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스트래티지로 사명 바꾸고 비트코인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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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스트래티지로 사명 바꾸고 비트코인 투자 확대

세계 최대 비트코인 재무 회사" 선언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비트코인 투자 회사로 변신
트럼프 당선 후 '트럼프 트레이드'로 주가 급등
스트래티지 로고. 사진=스트래티지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스트래티지 로고. 사진=스트래티지 홈페이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사명을 스트래티지(Strategy)로 변경하고 비트코인 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선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5일(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 회사는 로고를 비트코인 심볼로 변경하며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비트코인 재무 회사"임을 강조했다.

스트래티지 주가는 발표 당일 3.33% 하락한 336.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회사는 현재 47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300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2020년부터 비트코인 매수를 시작한 스트래티지는 최근에도 비트코인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해 우선주를 할인된 가격으로 매각했으며, 향후 3년간 420억 달러를 모금할 계획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때 작은 소프트웨어 회사였던 스트래티지는 이제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보유 회사가 되었으며, 암호화폐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면서 지난 5년간 주가가 비트코인보다 훨씬 더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스트래티지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 당선 당시 '트럼프 트레이드'의 일환으로 주가가 급등한 적이 있다. 하지만 최근의 비트코인 매수는 시장에서 미지근한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새로운 관세 발표로 암호화폐 주식이 전체 시장과 함께 폭락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