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생활 콘텐츠로 원작 감성 구현
9월까지 업데이트 로드맵 준비 완료
9월까지 업데이트 로드맵 준비 완료

넥슨의 장수 MMORPG '마비노기' IP의 정식 후속작 '마비노기 모바일'의 정식 출시일이 오는 3월 27일로 확정됐다.
'마비노기' IP를 전담하는 자회사 데브캣은 6일 유튜브를 통해 '마비노기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원작 마비노기 개발을 이끈 '나크' 김동건 데브캣 대표가 약 20분에 걸쳐 주요 콘텐츠를 소개했다.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 메인스트림 시나리오 '여신강림'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파생작 '마비노기 영웅전' 세계관의 요소들도 일부 차용해 시리즈 전반을 아우르는 스토리를 선보인다.
게임의 핵심 콘텐츠로는 전투보다도 먼저 원작 마비노기 특유의 '여유와 낭만 가득한 감성 판타지'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들을 소개했다. 캠프파이어와 합주, 채집, 낚시 등 원작 요소는 물론 새로운 트렌드에 맞춘 가상 SNS '스텔라그램'까지 선보여 유저 간 다양한 상호작용을 강화한다.

캐릭터 성장 시스템을 살펴보면 마비노기 고유의 '환생' 기능은 유지하되, 스킬 학습 중심의 성장 체계를 타 MMORPG 유저들에게 익숙한 직업·2차 전직 체계로 개편했다. 전사·궁수·마법사·힐러·음유시인 등 5개 기본 직업이 존재하며 여기에 각 직업 당 2개의 파생 전직이 가능해 총 15개 직업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다.
성장을 위한 전투 지역은 사냥터와 던전으로 구분된다. 특히 던전에선 무작위 상대와 매칭이 되는 '우연한 만남' 시스템이 존재해 잘 모르는 이용자와도 상호작용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정식 출시 후 업데이트 로드맵도 공개됐다. 출시 후 4월과 6월에 신규 직업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중 4월에는 고난이도 전저 '어비스', 6월 신규 사냥터 '구름 황야' 등이 추가된다. 여기에 오는 9월에는 사냥터 '센마이 평야', 던전 '페카'와 '페론' 등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 출시를 기다려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세심하고 꼼꼼하게 이용자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며 "꾸준한 업데이트로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는 한 편 방향성에 대한 투명한 소통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