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하운드 AI vs 팔란티어 AI시대 승자는 누가 될까?

인공지능(AI)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수많은 주식들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특히 사운드하운드 AI(SOUN)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PLTR)는 작년에만 각각 800%와 400% 이상 폭등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AI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어떤 주식이 투자자들에게 더 밝은 미래를 약속할까?

8일(현지시각) 투자 전문매체 HPBL이 사운드하운드 AI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했다.


사운드하운드 AI는 음성 지원 AI 시스템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이 회사의 기술은 주요 자동차 브랜드와 패스트푸드 드라이브 스루에 광범위하게 적용돼 뛰어난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다.

△전략적 파트너십: 사운드하운드 AI의 음성 기술은 Chipotle(NYSE: CMG)을 비롯한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및 레스토랑 체인에서 활용되며 그 채택률을 높여가고 있다.

△자동차 및 호스피탈리티 분야의 AI 통합: 스마트 차량과 AI 기반 고객 서비스가 부상함에 따라 사운드하운드 AI는 대화형 AI 솔루션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거시경제적 순풍: 낮은 인플레이션과 안정적인 이자율을 포함한 유리한 경제 환경은 사운드하운드 AI의 현금 흐름과 수익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사운드하운드 AI가 음성 기술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반면, 팔란티어는 AI 기반 분석 및 자동화 분야에서 선두 주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팔란티어의 인공지능 플랫폼(AIP)은 출시 이후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조직들이 복잡한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폭발적인 수익: 팔란티어의 2024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급증한 8억 2,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분석가들의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탄탄한 2025년 가이던스: 팔란티어는 2025년 매출이 37억 5,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수치이다.

△확대되는 정부 및 상업 계약: 팔란티어의 미국 상업 및 정부 부문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어 지속적인 장기 수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사운드하운드 AI의 성장세는 인상적이지만, 주식 자금 조달에 크게 의존하고 순손실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우려를 자아낸다. 사운드하운드 AI는 최근 분기에 2,2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62억 달러에 달해 가치 평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반면, 팔란티어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강력한 정부 및 상업 계약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강력한 수익 파이프라인과 시장 지배력 확대를 통해 2024년 매력적인 AI 주식으로 자리매김했다.


AI가 산업 지형을 재편하는 가운데, 사운드하운드 AI와 팔란티어는 모두 독특한 기회를 제공한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두 기업 중 하나의 기업이 다른 기업보다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사운드하운드 AI는 혁신적인 음성 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재정적인 불안정성과 높은 경쟁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반면, 팔란티어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강력한 정부 및 상업 계약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AI 기술의 발전 속도에 발맞춰 지속적인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각 기업의 강점과 약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AI 시장의 변화에 대한 예측을 바탕으로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