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 알루미늄 25% 관세 부과 예고에도 매수에 나섰다.
테슬라는 3% 급락했지만 엔비디아가 2.87% 급등하며 기술주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7.01포인트(0.38%) 오른 4만4470.41로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EO) 변동성지수(VIX)는 다시 큰 폭으로 내렸다. VIX는 0.74포인트(4.47%) 하락한 15.80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보건 업종을 제외한 9개 업종이 올랐다.
임의소비재는 테슬라 급락에도 불구하고 0.5% 올랐고, 필수소비재 업종은 0.78% 상승했다.
에너지 업종은 2.15% 급등해 업종별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유틸리티 업종도 1.07% 상승 마감했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91%, 0.52% 뛰었고, 부동산 업종은 0.19% 올랐다.
기술주 양대 업종도 흐름이 좋았다.
기술 업종은 엔비디아가 2.87% 급등한 데 힘입어 1.45% 뛰었다. 통신서비스 업종은 0.58% 상승했다.
반면 금융 업종은 0.79% 하락했고, 보건 업종은 0.06% 밀리며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철강과 알루미늄 업체들이 관세 보호 기대감으로 큰 폭으로 뛰었다.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1.80달러(17.93%) 폭등한 11.84달러, 뉴코는 7.27달러(5.58%) 급등한 137.53달러로 올라섰다.
일본제철과 합병이 가로막힌 미 최대 철강업체 US스틸은 1.77달러(4.79%) 뛴 38.70달러로 장을 마쳤다.
메타플랫폼스는 1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은 2.88달러(0.40%) 오른 717.40달러로 뛰어올랐다.
메타는 이로써 1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엔비디아는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는 3.73달러(2.87%) 급등한 133.57달러로 마감했다. 다만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으로 폭락하기 직전 마감가인 142.62달러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테슬라는 10.89달러(3.01%) 급락한 350.73달러로 미끄러졌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테슬라는 지난 나흘 동안 주가가 10.57% 폭락했다. 전고점 대비 10% 넘게 하락해 조정장에 들어섰다.
AI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17% 넘게 폭등했다. 회계부정에서 완전히 벗어나면서 본격적인 상승 흐름을 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SMCI는 6.40달러(17.64%) 폭등한 42.68달러로 뛰었다. SMCI는 11일 ‘비즈니스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반도체 업체 온세미는 8% 넘게 폭락했다. 이날 공개한 1회계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탓이다.
온세미는 4.21달러(8.21%) 폭락한 47.04달러로 추락했다.
한편 대표 밈주 게임스톱은 비트코인 보유로 유명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동반 상승했다.
게임스톱 최고경영자(CEO) 라이언 코언이 게임스톱의 비트코인 매수가능성을 예고하면서 주가가 뛰었다. 코언은 마이크로스트래터지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
게입스톱은 2.39달러(9.66%) 폭등한 27.12달러로 뛰어올랐다.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7.06달러(2.16%) 뛴 334.62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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