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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도 '정년 연장'에 동의…"고령화 사회 문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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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도 '정년 연장'에 동의…"고령화 사회 문제 개선"

진학사 캐치가 '정년 연장'에 대한 Z세대 구직자들의 생각을 물었다. 사진=진학사 캐치이미지 확대보기
진학사 캐치가 '정년 연장'에 대한 Z세대 구직자들의 생각을 물었다. 사진=진학사 캐치
Z세대 구직자들이 정년 연장에 전반적으로 동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이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들과 연금, 세금 등의 사회적 부담을 줄여야한다는 필요성을 느낀 것.

채용 플랫폼 캐치는 Z세대 구직자 1592명을 대상으로 '정년 연장'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정년을 연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46%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잘 모르겠다(22%)', '유지해야 한다(20%)', '단축해야 한다(12%)' 순으로 나타났다.

Z세대 구직자가 정년 연장에 찬성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고령화 사회 문제 개선(75%)'이었다. 이어서 '연금, 세금 등 사회적 부담 감소(15%)'가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숙련된 인력 활용(8%) △세대 간 지식과 경험 공유 강화(2%) 등의 이유가 제시됐다.

반대로, 정년 연장을 반대하는 경우에는 '취업 기회 감소 우려(61%)'가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이어서 '승진 및 성장의 기회 축소(17%)', '조직의 혁신 저해(14%)' 순이었고, '기업의 부담 증가(7%)' 등의 의견도 있었다.
정년 연장이 청년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큰 변화 없을 것(44%)'과 '줄어들 것(43%)'이 비슷한 비율로 나타나 의견이 엇갈렸다. 이외에 '늘어날 것이다(13%)'라고 답한 경우도 일부 있었다.

정년 연장이 청년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고령 근로자의 임금 체계 조정(31%)'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서 '청년층 채용 지원 강화(29%)', '정년 이후 유연한 고용 형태 도입(19%)', '고령 근로자의 근무시간 단축(13%)'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세대 간 협력 강화(6%)' 등의 의견이 있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