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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2027 베오그라드 엑스포' 개최..."인류를 위한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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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2027 베오그라드 엑스포' 개최..."인류를 위한 놀이"

세르비아, 2027 베오그라드 엑스포 개최지로 선정
2027 엑스포, 국가 발전 촉진·국제 협력 강화 가속화
100여 개국서 410만명 관광객 방문할 것으로 예상
2027 엑스포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개최된다. 사진=주한 세르비아 대사관이미지 확대보기
2027 엑스포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개최된다. 사진=주한 세르비아 대사관
남동유럽의 세르비아가 오는 2027년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2027 베오그라드 엑스포'는 오는 2027년 5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발칸반도 중앙의 판노니아 평원에 위치한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는 지난해 6월 2027 엑스포 인정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국제박람회기구(BIE)가 개최하는 엑스포는 등록박람회와 인정박람회로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BIE에 따르면 2027 엑스포 인정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에 BIE 회원국 총 154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최종 4차 투표에서 세르비아가 81표를 득표해 70표를 받은 스페인을 제치고 개최지로 확정된 것이다.

2027 베오그라드 엑스포는 남동유럽에서 1991년 이후 34년 만에 발칸반도 서부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인정박람회다. 남동유럽의 스포츠 강국인 세르비아에서 개최되는 행사 중 가장 큰 규모의 국제 행사다.

이번 행사는 "인류를 위한 놀이(Play for Humanity)"라는 주제로 열리며 문화, 경제,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발전을 촉진하고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르비아 정부는 엑스포가 진행되는 동안 약 100여 개국에서 4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세르비아 정부는 현재 세계 각국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국립경기장과 엑스포 빌리지, 도로·철도 등의 인프라, 호텔 등의 숙박 시설 조성 등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를 하고 있다.

한편 인정박람회는 대한민국 부산이 도전하고 있는 월드엑스포다. 등록박람회 규모보다 작은 규모의 전문박람회다. 인정박람회의 개최 규모와 기간은 각각 25만㎡ 이하, 3개월로 제한된다. 1993년 한국에서 개최된 대전엑스포를 비롯해 1998년 포르투갈 리스본, 2005년 일본 아이치, 2008년 스페인 사라고사, 2012년 한국 여수에서 열린 엑스포가 인정박람회다.


나연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chel08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