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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인텔의 반도체 설계 부문 인수 가능성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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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인텔의 반도체 설계 부문 인수 가능성 검토 중”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있는 브로드컴 사무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있는 브로드컴 사무실. 사진=로이터

소프트웨어 개발-반도체 사업체인 미국 브로드컴이 반도체 제조업체인 미국 인텔의 반도체 설계 및 마케팅 사업 인수를 위한 비공식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언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사정에 밝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브로드컴이 인텔의 일부 반도체 부문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현재는 인텔에 아무것도 제안되지 않은 상태이며,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반도체 위탁생산 대기업인 대만 TSMC가 트럼프 미국 행정부 고관의 요청을 받아 인텔 공장의 운영권 취득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제조업을 강화하고 중요한 기술 분야에서 자국 리더십을 유지하려 하고 있어 브로드컴이 TSMC보다 먼저 인텔의 일부 사업부문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브로드컴은 TSMC와 공동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며, 지금까지의 협의는 모두 예비적인 것으로 비공식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