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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WTO서 트럼프 관세 비난...“美 일방적 행동으로 무역체제 붕괴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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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WTO서 트럼프 관세 비난...“美 일방적 행동으로 무역체제 붕괴될 수도”

WTO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WTO 로고. 사진=로이터

중국이 18일(현지시각)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사한 관세 조치를 비난하며 세계 무역 체제가 붕괴되고 글로벌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자 중국은 이달 초 WTO에 제소했다.

이에 대해 리성강 중국 WTO 대사는 “미국의 일방주의적 행동으로 규칙에 기반한 다자간 무역체제가 붕괴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세 조치와 관련된 충격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져 세계 무역이 혼란에 빠지고 물가 상승과 글로벌 경기 침체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WTO 회의는 18일 밤부터 시작됐다.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일반이사회에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고조되고 있는 무역 마찰이 정식 의제로 다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다른 WTO 회원국들의 반응은 현재로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