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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형 배터리가 답"…삼성SDI 인터배터리서 혁신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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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형 배터리가 답"…삼성SDI 인터배터리서 혁신 기술 공개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와 혁신 기술 선봬
"배터리 기술 우리 일상 업그레이드 할 것"
삼성SDI의 '인터배터리 2025' 부스 조감도. 사진=삼성SDI이미지 확대보기
삼성SDI의 '인터배터리 2025' 부스 조감도. 사진=삼성SDI
삼성SDI가 다음 달 열리는 인터배터리에서 더 안전한 배터리 제품과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3월 5~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SDI는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되는 우리의 일상, 인셀리전트 라이프'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제품과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혁신적인 일상을 실현시키는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력과 가치를 소개하며 안전성과 품질, 보안 우수성 등을 집중적으로 강조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최근 상품화 적용 검토를 완료한 '열전파 차단(No TP)' 기술을 비롯해 전고체 배터리(ASB), 셀투팩(Cell to Pack) 제품 등을 선보이며 자사 각형 배터리의 차별화된 안전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No TP는 배터리 제품의 특정 셀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셀과 셀 사이에 적용된 안전 소재 등에 의해 다른 셀로 열이 전파되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아주는 기술이다. 삼성SDI만의 독자적인 열전파 성능 예측 프로그램(TPc)을 통해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열전파 방지를 위한 최적의 구조 설계가 가능하다.

삼성SDI는 '게임체인저'로 일컬어지는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 현황도 소개할 예정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하는 개념으로 현재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와 비교해 화재 위험이 적어 차세대 배터리로 각광받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말 다수 고객에게 샘플을 공급해 평가를 진행한 데 이어 현재 다음 단계의 샘플을 준비하며 2027년 상용화라는 목표를 향해 차질 없이 나아가고 있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도 공개한다. 전극의 끝부분을 여러 개의 탭으로 가공해 전류의 경로를 확장시키는 탭리스 디자인을 적용해 업계 최대 출력을 구현한 제품으로, 주요 사용처인 전동공구에 적용할 경우 기존 동일 용량 배터리에 비해 출력을 최대 40% 높일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삼성SDI는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에 기반한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배터리 기술로 향상되는 우리의 일상과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배터리 기술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의 '인터배터리 2025' 부스 조감도. 사진=삼성SDI이미지 확대보기
삼성SDI의 '인터배터리 2025' 부스 조감도. 사진=삼성SDI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