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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다이먼 "美 정부, '비효율적'...DOGE의 개혁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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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다이먼 "美 정부, '비효율적'...DOGE의 개혁 지지"

2023년 12월6일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3년 12월6일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사진=AP/연합뉴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각) 미국 정부가 비효율적이며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이먼 회장은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행정부가 수천 명의 연방 직원을 해고하고 소비자금융보호국(CFPB) 등 여러 기관을 해체하려고 노력하는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다이먼 회장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의 노력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이분법적인’ 답변을 거부했지만, 전반적인 개혁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비효율적이며, 유능하지도 않고, 많은 개혁이 필요하다"며 "이는 단순한 낭비나 사기가 아니라 결과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지출 억제 및 연방 기관에 대한 면밀한 조사 노력에 대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다이먼 회장은 "우리가 이런 일들에 돈을 쓰는 이유가 무엇이며 무엇을 바꿔야 하느냐"면서 "단순히 재정 적자 문제만이 아니라 올바른 정책과 절차를 수립하고 우리가 마땅히 가져야 할 정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이먼은 DOGE가 비용 절감 노력을 과도하게 하거나 합법적이지 않은 행위를 한다면 "법원이 이를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DOGE의 노력이 "꽤 성공적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이먼 회장은 이 외에도 직원들의 주 5일 사무실 근무 정책,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견해, 관세 문제 및 미국의 소비에 대한 자신의 견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JP모건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부 직원들에게 주 3일 출근과 2일 재택근무를 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유지해 왔으나 이달 초 오는 3월부터 주 5일 출근제 복귀 방침을 직원들에게 통보했다.

다이먼 회장은 이에 대해 일부 직원들이 반발하며 주 5일 출근제 완화를 요청하자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면서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